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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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왕관의 무게 고백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어" (핑계고)[종합]

기사입력 2024.05.11 18: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왕관의 무게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은 게스트 조세호, 지석진, 홍진경과 함께 만담을 나눴다.

이날 홍진경은 유재석에 대해 "지구상 어떤 연예인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계속 자기 콘텐츠를 끌어가는 사람이 없다"고 운을 뗐다.

유재석은 "늘 얘기 드린다만, 엄청 노력한다"며 "노력을 안 하면 될 수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지석진은 "얘(유재석) 최대 장점은 안주하지 않는 거다"며 "유튜브가 새로운 트렌드인데, 조회수고 뭐고 다 떠나서 유재석이 유튜브 진출을 한 게 트렌디해보이는 거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오빠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부담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것 자체가 '왕관의 무게'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서 잘 안 되는 거랑, 재석이 오빠가 해서 안 됐을 때 그 데미지는 다르게 느껴졌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유재석 한물 갔네' 할 수 있으니까 도전하기 쉽지 않은 거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나도 그걸 안다"며 "하지만 걱정에 미리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내가 이겨내야 하는 거다"며 "'결과로 보여주겠어'가 아니고 (실패해도) '오케이 그럴 수 있어' 하는 거다"는 소신을 밝혔다.



유재석은 "망하면 나는 욕 먹어', '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어', '오케이 그럴 수 있어' 하는 거다"며 실패해도 감수하겠다는 마인드를 강조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난놈이야"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사람들에게 굽신거리는 게 겸손이 아니다"며 "실패해도 오케이라고 생각하는 게 겸손함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 "실패해서 '너무 창피해' 하는 게 아니고, 실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겸손이다"며 유재석을 '이 시대 진정한 겸손왕'으로 표현했다.

사진=뜬뜬 DdeunDdeu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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