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한화를 7-1로 완파하고 7연패를 끊었다. 고영우는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길었던 7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전적 16승23패를 만들고, 15승24패가 된 한화를 다시 9위로 밀어냈다.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1.이용규(중견수) 2.도슨(좌익수) 3.김혜성(2루수) 4.이주형(지명타자) 5.고영우(3루수) 6.김휘집(유격수) 7.이원석(1루수) 8.김재현(포수) 9.임지열(우익수) P.헤이수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정은원(좌익수) 2.김강민(중견수) 3.페라자(우익수) 4.노시환(3루수) 5.김태연(1루수) 6.안치홍(지명타자) 7.최재훈(포수) 8.황영묵(유격수) 9.문현빈(2루수) P.황준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 황준서는 4이닝 5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1회초 도슨의 중전 2루타 후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 역시 1회말 1사 후 김강민이 얻은 스트레이트 볼넷이 후속타 불발로 무위로 돌아갔다.
2회초에는 키움이 고영우와 김휘집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이원석이 중견수 뜬공, 김재현이 3구삼진으로 돌아섰고,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으나 이용규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기회를 날렸다.
한화도 2회말 선두 김태연의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안치홍과 최재훈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황영묵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문현빈의 2루수 땅볼로 득점 없이 이닝이 끝이 났다.
3회가 되어서야 점수가 났다. 도슨의 1루수 땅볼 후 김혜성과 이주형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 고영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이후 황준서가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흔들렸고, 계속된 만루에서 이원석의 내야안타 때 이주형이 들어와 2-0이 됐다.
반면 한화는 열흘을 쉬고 돌아온 헤이수스에게 꽁꽁 묶였고, 3회말 2사 후 페라자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 종료.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이용규는 2021년 10월 14일 고척 NC전 이후 940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이용규는 2021년 10월 14일 고척 NC전 이후 940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한화 황준서가 4이닝을 막고 내려갔고, 한승주가 5회초를 막은 뒤 6회초 등판한 김범수를 상대로 키움이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임지열과 이용규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도슨의 좌전 2루타와 김혜성의 중전안타가 연속해 나왔다. 점수는 3-0.
한화는 헤이수스가 내려간 뒤 올라온 김성민을 상대로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키움이 8회초 박상원 상대 4점을 뽑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시작이 이용규의 홈런이었다. 이용규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박상원의 149km/h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 10월 14일 고척 NC전 이후 940일 만에 나온 이용규의 홈런.
이후 박수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이주형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고영우의 적시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김휘집의 우전안타에 고영우까지 들어오면서 점수는 7-0으로 벌렸다. 한화는 9회말 안치홍의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9회말 박윤성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9회말 박윤성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헤이수스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을 올렸다. 이어 김성민이 1이닝, 박윤성이 2이닝을 책임지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불펜이 만회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고영우가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슨과 김휘집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반면 전날 15안타를 기록했던 한화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전날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김성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작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박윤성이 2이닝을 책임지고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