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류준열이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연 가운데,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류준열은 그간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한소희와의 하와이 목격담에도, 환승연애 의혹에도, SNS 저격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한 류준열은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기보단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긴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에게 최선은 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침묵하고, 침묵으로 인해 생긴 비판을 감당하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류준열은 열애설 논란으로 침묵하던 과정에서 '그린워싱' 논란에도 휩싸였다.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류준열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골프를 즐겼고, 그린워싱 논란 이후에도 김주형 골퍼의 캐디로 국제 행사에도 참석해 화제가 됐다.
당시 류준열은 행사 참여 소감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라고 말했다.
골프와 관련해서는 "(골프 행사에) 다녀오면서 관련된 이야기는 다녀온 후 비판을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거 같다"며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제작발표회다 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리는 게 오히려 작품과 동료들에게 피해가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침묵이 아니라 회피", "적절한 타이밍을 놓친 듯", "어차피 얘기할 것 왜 입 다물었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또 일각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라며 류준열의 대응이 맞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