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이 파울 타구에 맞은 여파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최원준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원준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말 2사에서 SSG 이로운의 2구를 쳤는데, 타구에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계속 타석을 소화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최원준은 6회초를 앞두고 박정우와 교체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KIA 관계자는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부위(오른쪽 정강이) 부분 통증으로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중이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엔트리에 등록된 박정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2 6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과 도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정우는 교체 출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려운 타구와 마주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친 장타성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날아갔다. 하지만 차분하게 타구를 따라간 박정우는 펜스와 충돌하며 공을 잡아냈고, 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