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이현이, 빽가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가정의달 5월을 맞이했다. 벌써 어린이날이 지나갔다. 어린이가 두명이니까 돈이 많이 나갔겠다"고 물었다.
이현이는 "상당히 많이 썼다. 주말이 걸려있어서 여행도 가고 그랬다"라며 두 아이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빽가는 솔로라서 5월 달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빽가는 "어버이날만 챙기면 된다.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이 '오고가는 현찰 속에 웃음꽃 핀다'. 반면 아버지는 나한테 바라는게 없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양가 부모님을 똑같이 챙기냐. 현찰로 드리냐 선물로 드리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양가 부모님 똑같이 챙긴다. 저는 결혼하고 좋은 점이 우리집 약속은 제가 잡고 시댁 약속은 남편이 잡은 다음 서로 공유한다. 그래서 편하다"고 전했다.
한 사연자는 "매달 15만원씩 용돈을 받는데 기념일이 되면 그 돈 모아서 아내한테 이벤트를 해줘야 한다. 결혼 몇 년차부터 슬슬 안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보냈다.
이현이와 빽가는 "하루 오천원이면 학생들 용돈 아닌가. 너무 빡빡하다"며 돈 자체가 너무 적다고 반박했다. 반면 박명수는 "그럼 좀 보태주든가. 그 정도로 요즘 경제가 빡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현이는 "현재 결혼 12년 차인데 저희는 결혼하면서 합의를 봤다. 1년, 10년, 100년만 챙기는 걸로 정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매해 결혼기념일, 생일만 챙긴다. 간단히 밥 한끼 먹는거니까 매해 할 수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현이 씨는 100년을 챙긴다는건 다른 분을 챙긴다는 얘기니까 100년 말고 한 60년으로 바꿀 것을 제안드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수민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