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KIA가 넥센에게 덜미를 잡히며 50일 만에 3위로 내려 앉았다.
KIA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넥센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두 점을 올렸다.
KIA는 5회초 1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고, 이후 신종길의 볼넷에 이은 밀어내기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차일목의 적시타와 이현곤의 희생플라이까지 연속적인 맹타에 힘입어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넥센의 반격은 매서웠다. 7회말 2사 1,2루에서 장기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김민우마저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말 넥센은 1사 1,3루에서 장기영이 KIA 투수 한기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화-두산 간의 잠실 경기에서는 한화가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6위 두산과의 격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다. 한화 선발투수 안승민은 6이님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SK-롯데, LG-삼성 간의 사직과 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사진 = 넥센 히어로즈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