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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캐피탈 꺾고 코보컵 결승진출

기사입력 2011.08.19 21:08 / 기사수정 2011.08.19 23: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미리보는 코보컵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준결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준결리그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5-19, 25-23, 23-25, 20-25, 15-13)로 제압했다. 준결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2승 1패로 준결리그 2위를 기록한 우리캐피탈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미 결승 진출이 확정된 대항항공은 '주포'인 김학민과 주전 세터인 한선수 등 주전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우리캐피탈도 김정환과 신영석, 안준찬 대신 벤치 멤버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김민욱과 진상헌이 분전한 대한항공에 1세트를 19-25로 내줬다. 우리캐피탈은 김정환 대신 코트에 나선 김현수를 앞세워 2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영래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대한항공이 17-15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여기에 신영수의 블로킹과 김민욱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23-18로 승기를 굳혔다.

우리캐피탈은 2세트를 20-25로 패한 뒤,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벤치 멤버들끼리 맞선 3세트에서 양 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우리캐피탈은 23-22로 앞서있었던 상황에서 박상하의 속공과 박주철의 오픈 공격으 점수를 보태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우리캐피탈의 상승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박주형과 김현수의 공격을 앞세운 우리캐피탈은 4세트를 25-20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양팀은 5세트 13-13까지 팽팽히 맞섰다. 이 상황에서 우리캐피탈은 강영준과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내리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대한항공의 김민욱은 홀로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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