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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어깨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8일 한 번 더 체크한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07 18:46 / 기사수정 2024.05.07 18: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추신수, 최상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외야수 김창평, 내야수 전의산, 신인 투수 최현석이 1군에 콜업됐다.

추신수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후 몸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7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SSG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으로 나왔는데,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8일 더블 체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SSG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SSG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추신수는 올 시즌 20경기 57타수 13안타 타율 0.228 1홈런 8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80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33타수 10안타 타율 0.303 1홈런 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또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전날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으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추신수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SSG로선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추)신수까지 빠지니까 타선이 좀 약해졌고, 공격 쪽에서 보강이 필요했다. 2군과 통화했더니 (김)창평이와 (전)의산이가 좋다고 하더라. 갑작스럽게 보고를 받았는데, 부상자가 많다 보니 웃을 일이 없다. 주장인 신수가 아프니까 더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초 1사 1,2루 SSG 고효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7회초 1사 1,2루 SSG 고효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고효준의 공백에 대해선 "(한)두솔이 고효준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안 그래도 배영수 투수코치와 많이 얘기했는데, (이)로운이가 좌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체인지업이 괜찮다. 또 (서)진용 카드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좌측 장내전근 부위 미세 손상 소견을 받은 한유섬은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이 감독은 "오늘 조금씩 움직이고, 티 배팅을 치고 있다고 하더라.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돌아오라고 얘기했다. 팀이 어렵다 보니까 고참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태를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오태곤(1루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신인 내야수 정준재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인천초-동인천중-강릉고-동국대(얼리 드래프트)를 졸업한 정준재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SSG 랜더스 제공
신인 내야수 정준재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인천초-동인천중-강릉고-동국대(얼리 드래프트)를 졸업한 정준재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SSG 랜더스 제공


신인 내야수 정준재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인천초-동인천중-강릉고-동국대(얼리 드래프트)를 졸업한 정준재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 52타수 15안타 타율 0.288 4도루로, 최근 4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7타수 7안타 타율 0.412다.

정준재는 단신의 신체 사이즈를 보유했으나 우수한 운동 능력과 폭발적인 주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또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특화됐으며, 콘택트 능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한 타석밖에 보진 못했지만, 치는 걸 보니 괜찮았다. 2군에서도 계속 좋았다고 했기 때문에 선발로 내보내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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