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4

건강 · 다이어트 챙기고 싶다면, '하루에 물 8잔 마셔라'

기사입력 2011.08.19 15:19 / 기사수정 2011.08.19 15:3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많은 의사가 건강을 위해 하루 8잔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이미 대충 매체를 통해 잘 알려졌듯이 수분섭취를 건강에 유익한 작용들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비만이 있거나 체중을 감량 중이라면 수분 섭취는 더욱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은 물이나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으로도 섭취되는데, 섭취 음식량을 줄이는 것은 곧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의 감소를 의미한다.

또한, 다이어트 초기 시 특히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 식이요법 시에는 몸속에 저장되었던 탄수화물이 고갈되면서 다량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의도적으로 평상시보다 수분섭취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수분 부족 상태가 되기 쉽다. 이외에도 물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자.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마름을 종종 배고픔으로 잘못 인식하여 불필요한 음식섭취를 늘리게 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한 수분섭취는 갈증을 미리 해소함으로써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섭취 자체가 포만감을 주어 음식을 덜 섭취하게 한다.

물은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물은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 의하지 않고도 직접 지방분해를 촉진시킨다. 수분 섭취 후 대사물질을 측정해보면 지방분해는 증가하고 단백질 분해는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수분이 근육은 보존하면서 지방분해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수분 섭취 후에는 신체 내부의 장기 운동이 활성화되어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게 된다. 즉 물 섭취만으로도 대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수분섭취는 체내 노폐물, 대사산물의 배설에 필수적이다. 저열량 식사시 부족한 탄수화물을 대신해 단백질과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때 생성되는 대사물질들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물은 다이어트에 수반되는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 얼마나, 어떻게 마실까?

성인의 경우 하루에 호흡, 땀, 대소변 등을 통해 약 2.5 L의 수분을 배출하고, 음식을 통해 1 L~1.2 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한다. 따라서 이 차이만큼 물을 따로 섭취해 주어야 하는데 통상 6~8잔 정도가 된다. 만일 식사량이 줄어 음식을 통한 수분섭취가 줄고, 기온이 높거나 운동으로 수분소실이 증가한 상태에서는 그 양을 좀 더 늘린다.

물은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심장이나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수분 섭취를 피해야 하는 상황이나 시간대가 있지는 않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만 않으면 괜찮다.

단, 식사 중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물과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아 식사속도가 빨라지고 위액의 희석으로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외다. 특히, 위 식도 역류증이 있거나 위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식사 중 물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어경남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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