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안타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8호포를 터트린 오타니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5-1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23승13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제임스 팩스턴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반면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애틀랜타의 성적은 20승12패가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AP 연합뉴스
▲홈런 포함 4안타 활약, 오타니가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리드를 선발로 내세운 애틀랜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애덤 듀발(좌익수)-채드윅 트롬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다저스였다. 1회말 리드오프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로 들어선 오타니가 프리드의 5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속도는 시속 104.3마일(약 168km), 비거리는 412피트(약 126m)로 측정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AP 연합뉴스
팀에 선취점을 안긴 오타니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5구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오타니의 몫이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비록 오타니는 프리먼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에르난데스의 시즌 8호 홈런.
6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애틀랜타는 7회초 오즈나의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다시 한 번 오타니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오타니는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A.J. 민터의 초구를 노려 다시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시속 110.6마일(약 178km), 비거리는 464피트(약 141m)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에서 0.364로 상승했다. 오타니의 4안타 경기는 다저스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팩스턴의 호투, 3연전 스윕 완성한 다저스
오타니가 공격에서 애틀랜타 마운드를 괴롭히는 동안 다저스 선발 팩스턴은 묵묵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고 직구(54개), 너클커브(15개), 체인지업(12개), 커터(2개), 싱커(1개)를 구사했다. 뒤이어 올라온 조 켈리(⅓이닝)-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마이클 그로브(1이닝)도 무실점 릴레이로 애틀랜타의 추격을 저지했다.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팩스턴은 다저스와 1년 보장액 700만 달러(계약금 300만 달러, 연봉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선발진 보강을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팩스턴과 다저스는 1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계약이 조정됐다. 그 이유는 건강 때문이었다. 팩스턴은 2020년, 2021년, 2023년까지 최근 세 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저스로선 많은 보장액을 안겨줄 수 없었던 것이다.
LA 다저스 제임스 팩스턴이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하지만 팩스턴은 올 시즌 6경기 32⅓이닝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으로, 벌써 4승째를 올렸다. 지금의 흐름을 계속 유지한다면 2019년(15승) 이후 5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타니와 팩스턴의 활약으로 3연전 스윕을 완성한 다저스는 7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