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가 사기 행각을 벌이기 위해 장기용의 가족들에게 접근했다.
4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에서는 도다해(천우희 분)가 가족들과 함께 복귀주(장기용)에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다해는 바다에 빠진 복귀주를 구하고 인공호흡을 했다. 복귀주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복만흠은 도다해의 연락처를 받아두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도다해는 복만흠이 자주 다니는 마사지 숍에서 신입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복만흠과 재회했다. 복만흠은 마사지를 받다 잠들면 직원에게 100만 원을 주겠다고 말할 만큼 극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복만흠은 도다해에게 마사지를 받다 잠들었다. 복만흠은 뒤늦게 도다해의 얼굴을 확인했고, 복귀주를 살려준 은인이라는 것을 알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만흠은 도다해에게 집으로 출장을 와달라고 부탁했고, 도다해는 복만흠의 집에 출장을 간 날 찻잔에 무언가를 몰래 넣었다.
또 도다해는 복만흠에게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말했고, 복만흠은 "저런. 내가 괜한 소리를. 다른 가족은?"라며 물었다. 도다해는 "혼자예요. 결혼도 했었는데 잘 안 됐어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했는데요. 첫 번째 남편은 틈만 나면 다른 사람을 찾았고요. 두 번째 남편은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됐고요"라며 밝혔다.
도다해는 "제가 성급했죠, 뭐. 가족이 너무 갖고 싶어서"라며 털어놨고, 복만흠은 "가족이 갖고 싶다. 실은 내 아들 귀주한테도 비슷한 상처가 있어요. 사고로 아내를 잃었거든. 오래전 일이에요. 20대 초반 철없고 아무것도 모를 때 저질러버린 결혼이라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고. 그런데도 여즉 가슴에서 지우질 못하는 건 그만큼 사랑에 진심인 남자란 거지"라며 다독였다.
특히 복만흠은 예지몽을 꿨고, "꿈을 꿨어요. 그 사람이에요. 도다해 씨. 우리 집안 반지를 끼고 있었어요. 틀림없어요.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아줄 구원자야"라며 도다해를 복귀주의 재혼 상대로 탐냈다.
복만흠은 복이나(박소이)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 도다해를 초대했다. 복귀주는 복이나의 생일이자 아내의 기일에 도다해를 초대한 복만흠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다해가 복귀주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집으로 돌아간 도다해는 가족들에게 복귀주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다해는 "근데 그 복씨네 뭔가 더 있어. 삼촌. 뭐 더 알아낸 거 없어? 복귀주 딸한테 들었는데 그 집안 비밀이 있다네. 초능력 가족이래.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야. 헬스장 말고는 변변한 돈벌이가 없는데 무슨 수로 부자가 됐지? 그게 의문이었는데 복 여사님이 예지몽을 꾼대. 그러니 꿈에 복권 번호도 보이고 주가 그래프도 보일 거 아니야"라며 귀띔했다.
도다해는 "그게 다가 아니야. 더 웃긴 게 뭔지 알아?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서 능력을 잃어버렸대"라며 비웃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