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8
스포츠

역전승을 막내에게…"지환이의 안타까운 부상, 오늘은 더 이기고 싶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5.02 07:43 / 기사수정 2024.05.02 07:4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동점을 만드는 3타점 싹쓸이타로 팀의 역전승 발판을 놨다.

SSG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전적 18승14패를 만들었다. 6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SSG는 7회에만 6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한화 장시환 상대 SSG는 고명준의 중전안타, 이지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하재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최지훈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추신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고명준이 홈인했다. 점수는 3-6, 3점 차.

이후 한화 벤치가 투수를 박상원으로 교체했으나 박상원 역시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계속되는 주자 만루 찬스, 최정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은 박상원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누상에 있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유섬은 곧바로 나온 에레디아의 안타에 홈을 밟고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한유섬은 "시즌 초부터 한화와 힘든 경기가 이어졌고, 어제는 (박)지환이가 안타깝게 부상을 당해 오늘은 전 선수단이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2루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신인 내야수 박지환은 9회초 장지수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고, 검진 결과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을 받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한유섬은 "초반 끌려가는 흐름에서 개인적으로도 결과가 계속해서 좋지 않았다"면서 "7회 찬스 때는 이전 타석에 삼진을 많이 당했지만 '이번에도 삼진을 당해도 좋으니 조금 더 타이밍을 앞에 놓자' 생각하면서 스윙을 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석 매진으로 가득 찼던 이글스파에서 SSG 팬들 역시 적지 않은 좌석을 채웠고,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던 SSG 팬들은 끝내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유섬은 "경기 끝까지 응원해주신 원정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내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단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