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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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인턴 잘려 유튜브 시작…첫 수익 500만 원, 하락한 적 없다"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4.05.01 21: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옇애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첫 수익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만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빠니보틀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빠니보틀을 '연예대상'에서 뵀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빠니보틀은 "제가 뒤에 걸렸다. 형님 찍으실 때 제가 뒤에 걸려서 그게 집안의 경사였다. 어머니가 되게 좋아하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저희 어머니도 이 프로그램 할 때 좋아하셨다"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은 "국내 여행 유튜버 중에서 구독자가 200만 명이 되는 건 빠니보틀이 유일하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긴 했었다. 1년 정도 하고 보일러 회사 가서 인턴 3개월 정도 하고 큰일 없으면 정직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월급도 괜찮았고 규모가 좀 있는 회사여서 참고 다녀보려고 했는데 거기가 약간 문화가 살짝 경직된 곳이었다. 정장을 입고 다녀야 되고 와이셔츠를 빼놓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밥을 혼자 먹을 수 없는"이라며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저는 반항기가 있다 보니까 그런 룰이 있는데 저는 안 갔다. '저는 자려고요. 점심때' 그런 식으로 작은 반항을 하다 보니까 웬만하면 인턴에서 정직원 넘어가는데 안 넘어가고 그만 나오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했다.

빠니보틀은 "저는 좀 기분이 좋았다. 그때도 회사원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회사 때려치우고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이야기 정말 많이 했다. 유튜브 하는 게 유행이니까 나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세계 여행하면서 유튜브를 하면서 월 30만 원, 40만 원만 벌면서 여행을 다니면 호스텔 비가 그때 당시 5년 전, 6년 전에는 한 달에 30만 원, 40만 원이면 충분히 숙소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그 생각으로 했다"라며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연예대상' 나가고 '유퀴즈' 나가고 이런 건 꿈에도 꾼 적이 없다. 그렇게 유명해질 거란 상상도 해본 적이 없고 요즘 삶이 가상 현실 같기도 하고 믿을 수가 없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여행 유튜버분들이 계시긴 했지만 나름 나의 경쟁력을 갖기 위한 나만의 전략이 있어야 할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고, 빠니보틀은 "그 전략이 없었던 게 문제였다. 제가 한번 그런 적이 있다. 할 줄을 모르니까 베트남 가서 한식당 가서 혼자 라면 먹는 영상을 1시간짜리 올린 적이 있다. 바로 (친인척들에게) 연락이 오더라. '뭐 하는 짓이냐. 말도 없이 라면을 한 시간 동안 먹는 영상을 누가 보냐' 그런 식으로 시행착오가 엄청 많았다"라며 털어놨다.



빠니보틀은 "제가 예전에 여행 블로그에다 여행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느낌으로 하자' 했다. 혼잣말 중얼중얼하면서 1인칭 느낌으로 찍었다. 초반에 정말 아무도 안 봤다. 엄마, 아빠, 친구 빼면 (조회수) 50회 정도. 엄마, 아빠가 몇 번 봐주고"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그때 수익이라는 게 나긴 났냐"라며 질문했고, 빠니보틀은 "수익은 아예 없었고 처음에는 정말 그렇게 안 되다가 인도라는 나라를 제가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유튜브를 하기 전에. 정말 다른 나라랑 다르게 너무 스펙터클한 나라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밖에만 나가면 정말 너무 많은 이벤트가 일어나는"이라며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정확히 네팔에서 포기할까 하다가 '인도까지만 해보자. 여기서 해봤는데 안 되면 나는 정말 재능이 없는 거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돌아가서 직장 생활을 하자'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 뒤에 했던 인도 콘텐츠가 (반응이) 터진 거다"라며 자랑했다.

더 나아가 빠니보틀은 첫 수익에 대해 "인도 영상을 올리고 구독자가 천 명이 바로 됐다.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게 돼서 처음 받은 수익이 500만 원이었다. 그 금액에 놀란 게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유튜버들이 이야기하는 게 첫 수익은 얼마 안 난다고 40만 원, 50만 원일 거라고 했다. 500만 원으로 시작을 해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라며 공개했다.

빠니보틀은 "예상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항상 실패만 하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건 잘될 거다'라고 생각을 해서 했는데 정말 잘 되고 그 영상이 하나가 터져서 지금 이 순간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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