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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⅓이닝 4실점' 벤자민+'첫 선발 출전' 조대현…사령탑은 "잘해준 덕에 승리 발판 만들어"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01 06:44

KT 위즈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정규시즌 경기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정규시즌 경기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좋은 호흡이었다.

KT 위즈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김민혁(중견수)-김상수(유격수)-조용호(우익수)-조대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

타자들이 16안타를 합작하며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KBO리그 18호이자 KT 3호다.

천성호가 5타수 1안타 2타점,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1타점, 로하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 문상철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박병호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상수가 4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골고루 선보였다.

문상철은 1회초 첫 타석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서 8회초 담장을 넘긴 데 이어 이날 첫 타석서 다시 한 번 홈런 맛을 봤다. 그러나 문상철은 4회초 타석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을 위해 박병호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지난해 10월 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206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다.

KT 위즈 포수 조대현이 정규시즌 경기 중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려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포수 조대현이 정규시즌 경기 중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려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조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포수 장성우의 배탈 증세 때문이다. 2018년 KT의 2차 10라운드 91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22년 1군에 데뷔한 조대현은 그해 6경기에만 나섰다. 올핸 2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첫 선발 경기를 훌륭히 마쳤다.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지난 28일 SSG전서 2타수 1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빚은 데 이어 이날 첫 멀티히트로 미소 지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째(1패)를 손에 넣었다. 총 투구 수는 96개였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곁들였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이어 김민이 1⅔이닝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홈런을 맞긴 했지만 계속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흡을 맞춘 조대현도 첫 선발 출전임에도 리드를 잘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타선도 터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1회 로하스의 타점과 문상철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타자들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잘 준비해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남겼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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