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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대반격 첫 신호? 알칸타라, 캐치볼+1군 복귀 가시권…"미세 염증 있지만 큰 문제 X"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4.30 18:44 / 기사수정 2024.04.30 18:46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 1군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 1군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경미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두산 베어스의 '원투펀치'가 다시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브랜든 와델은 완전 회복, 라울 알칸타라는 막바지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 앞서 "알칸타라는 금일 오전 최종 검진을 마쳤다. 아주 미세한 염증이 남아 있지만 약을 먹으면서 치료하고 공을 던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브랜든은 컨디션이 괜찮다. 내일(5월 1일) 선발등판한 뒤에도 계속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2023 시즌 외국인 투수 농사가 '대풍년'이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31경기 192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브랜든도 18경기 104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알칸타라와 도합 25승을 책임져 주면서 마운드의 기둥을 확실하게 세워줬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 1군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 1군 복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알칸타라와 브랜든은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알칸타라는 지난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브랜든도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투구가 불가능했고 2주 가까이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브랜든은 일단 오는 5월 1일 삼성과의 잠실 홈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강행군을 펼쳤던 두산 마운드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알칸타라는 5월 중순 1군 복귀가 유력하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차분하게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지난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 2주 가까이 휴식과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가운데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서 1군 복귀 등판을 갖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지난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 2주 가까이 휴식과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가운데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서 1군 복귀 등판을 갖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는 선수 본인이 (통증 악화가 우려돼) 불안해서 던지기가 어렵다고 하면 이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강하게 푸시를 할 수 없다"며 "알칸타라가 오늘 캐치볼을 했다. 트레이닝 파트에게 보고를 받은 뒤 추후 스케줄을 잡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알칸타라의 정확한 1군 등록 시점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캐치볼 후 몸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 23~25일 잠실에서 NC 다이노스, 26~28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1, 2선발이 동시에 이탈한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 연속 위닝 시리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지난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 2주 가까이 휴식과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가운데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서 1군 복귀 등판을 갖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지난 4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 2주 가까이 휴식과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가운데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경기에서 1군 복귀 등판을 갖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적절한 시점에 알칸타라, 브랜든이 돌아와야만 상위권 도약에 힘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현재 15승 17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이번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도 유동적이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은 곽빈-브랜든-최원준이 차례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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