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을 둘러싼 이슈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6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아이브(IVE)의 신보에도 반응이 오고 있다.
최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민 대표는 이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25일에는 긴급 기자회견까지 개최했고 이날 민 대표의 발언과 행동들은 업계를 뒤집어놨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이날 민 대표가 착용한 패션 제품들은 물론, 메신저 대화창에서 사용한 이모티콘까지 관심을 받았다.
좀처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이슈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요계 이슈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컴백을 앞둔 가수들과 팬들은 난색을 표했다. 또한 최근 컴백 팀 중 하이브 레이블 소속 지코와 뉴진스 등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다른 팀들은 주목도가 덜했다.
이에 아이브의 한 팬으로 보이는 이가 자신의 집 창문 유리에 아이브 컴백 문구를 직접 붙이며 홍보, 해당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팬들이 자체 홍보에 나섰고, 이밖에도 온라인에 여러 '짤'과 글들이 이어졌다.
이어 29일, 아이브는(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와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팬들의 절박한 바람이 통한 것일까.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높은 완성도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뮤직비디오가 높은 관심을 얻었고, 강렬한 중독성의 타이틀곡 '해야'도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 13위라는 호성적으로 진입했다. 이어 8시 기준으로는 9위에 진입한 상태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등의 곡이 연이어 히트시키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성장했다. 또한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 첫 번째 EP 앨범 '아이브 마인'까지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화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이브 내홍 속 '컴백 러시'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진 가운데, 기분 좋은 컴백 신호탄을 쏜 아이브가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 연타 히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해야'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