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속에 4세대 걸그룹 '뉴아르(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의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지난 27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버블검'은 오는 5월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버블검'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800만을 넘었으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올랐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어 25일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날로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컴백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며 선공개 곡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브는 오는 29일 컴백을 앞두며 뉴진스보다 먼저 신곡을 들고 나타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 티징에 나섰다.
커밍순 영상부터 티저 영상, 콘셉트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동양적인 무드가 물씬 풍기는 의상과 음악에 아이브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계속해서 홍역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최단기 코첼라에 입성했으나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데뷔와 관련해 언급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컨디션 난조로 일본 스케줄에 불참했다.
이벤트 주최 측은 "사쿠라가 컨디션 불량에 의해 '온라인 특전회'에 부득이하게 급히 결석하게 됐다"며 4인의 멤버만 참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6일 쏘스뮤직은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고소 대상"이라고 덧붙이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중단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 아류'라며 홍역을 앓은 아일릿은 지난 26일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일릿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데뷔 활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활동하는 내내 행복했고 꿈같은 시간이었다. 데뷔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 하루하루가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활동 종료인 27일 오후 '음악중심' 1위를 기록하며 음악방송 10관왕에 달성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