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과 이혜원이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이탈리아로 선 넘은 권성덕-줄리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성덕-줄리아 부부는 '피렌체 한국영화제' 현장을 찾아갔다.
피렌체로 향하는 길에 권성덕-줄리아 부부는 K-발라드를 부르며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줄리아가 K-발라드를 따라 부르자 안정환은 "줄리아 씨도 이 노랠 아네"라고 기특해했다.
권성덕이 "음치가 있나"라고 산통을 깨자, 줄리아는 "박치는 인정해도 음치는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권성덕은 "나는 까치"라고 아재 개그를 날렸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내 후배였으면 가만 안 뒀다. 팀을 이적시켰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안정환은 피렌체에 대해 "맛있는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다"고 인정했고, 이혜원은 "저희도 자주 갔었다. 거의 매주 갔었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그땐 신혼이었으니까. 딱 하루 쉬는 휴일마다 매주 놀러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신혼 여행을 못 갔다. 그래서 매주 이탈리아 곳곳을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피렌체만 많이 갔다"고 정정했다.
유세윤이 "연인들이 가기 좋은 곳인가 보다"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완전 예술적이고 분위기가 낭만적이다. 그래서 자주 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혜원이 다리 위 보석 상점이 즐비한 베키오 다리를 언급하자 안정환은 "보석 너무 비싸다"고 푸념했다.
안정환은 이어지는 VCR에 "미켈란젤로 광장도 갔었다"고 반가워하며, "뒷골목 어디에서 오줌 쌌는지도 다 안다. 왜냐하면 공중 화장실이 너무 없다"고 토로했다.
이탈리아 출신 패널 크리스티나는 "맞다. 이탈리아에는 그런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유세윤은 "거리에 노상 방뇨하는 사람이 많아 소변이 튀는 페인트를 개발해 응징하기도 한다"는 정보를 전했다.
"여기 지린내 나냐"는 샘 해밍턴의 질문에 안정환은 "파리보단 안 난다"며 "화장실을 가려면 무조건 카페에 가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