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3위를 유지한 SSG의 시즌 성적은 16승1무12패(9,571)가 됐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5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추신수가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때려냈고, 이지영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SSG는 3회말 최지훈의 선제 1타점 적시타와 추신수의 투런포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12일 만에 손맛을 봤다.
4회말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도망간 SSG는 6회초 2점을 헌납하면서 흔들리는 듯했지만, 8회말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등판한 문승원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4일 만에 선발 등판했음에도 최소 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이)로운이, (노)경은이, (조)병현이, (문)승원이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베테랑 추신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3회말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신수까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이숭용 감독은 "코치들이 열심히 준비하면서 뛰는 야구와 수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런 부분을 강점으로 더 만들어 가겠다"며 "3연전 좋은 시작을 한 것 같고, 주말에 진행되는 2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27일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KT의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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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