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여고추리반'이 2년 만에 돌아왔다.
26일 정오 1화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는다.
지난 2021년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된 '여고추리반'은 큰 인기를 끌며 2022년에 시즌2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3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까지 다섯 명의 원년멤버 그대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제작 소식부터 기대를 모았던 '여고추리반3'는 예고편 등 티징 콘텐츠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3의 첫 화 역시, 최근 연예계를 삼킨 엄청난 대형 이슈 속에서도 공개당일 바로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첫 화에서는 시즌1 새라여고, 시즌2 태평여고에 이어 송화여고에 전학 간 추리반이 학교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냄새(?)가 나는 사건 앞에선 재빠르게 각자의 역할을 하며 단서를 수집하고, 증거를 남기는 등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한 추리를 이어 가는 중에도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등 세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물 오른 개그 케미를 자랑해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송화여고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추리반의 옆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담기며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양궁부가 등장, 화살에 맞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공포감,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여고추리반'의 묘미인 NPC 역시 찝찝한 이들로 가득 채워져 흥미를 더했다.
'여고추리반3'는 더욱 촘촘해진 세계관과 스케일, 그리고 역대급 공포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들을 이끌었던 정종연 PD가 퇴사하면서, 이번 시즌부터는 시즌1부터 함께했던 임수정 PD를 중심으로 제작진이 꾸려졌다. 1화로 예열을 마친 가운데, 본격 추리에 나설 '여고추리반3'가 다시 한번 티빙의 효녀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