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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점 안 나왔는데"…타선 터진 LG, '슈퍼 트윈스포'로 염경엽 감독 웃게 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4.25 23:44 / 기사수정 2024.04.25 23:44

김현수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3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수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3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타선이 3홈런을 터트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지배했다.

LG는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침체했던 분위기를 끊어내며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14승 2무 13패다.

하루 전(24일 대구 삼성전) 1안타로 꽁꽁 묶였던 LG. 0-6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그리고 하루 뒤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16안타를 폭발해 8-2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지환(2회초)-김현수(7회초)-박해민(9회초)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오지환은 솔로포(시즌 1호), 김현수는 3점 홈런(시즌 4호), 박해민은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쳐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현수는 5타수 5안타를 기록. 지난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팀 타선은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홈런포로 흐름을 뒤집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거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거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최원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뒤이어 나선 김진성은 류지혁에게 2점 홈런을 맞아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유영이 2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활약해 팀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최)원태가 변화구를 적절하게 던지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석에서는 오지환이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이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멀리까지 와서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해민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점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박해민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점 홈런을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지환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시즌 마수걸이포로 결승 홈런을 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지환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시즌 마수걸이포로 결승 홈런을 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김윤식을 내세웠다. 김윤식은 부상을 털어내고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선 상황. 26일 1군에 콜업돼 곧바로 선발로 나서며 올 시즌 첫 1군 등판은 준비한다.

반면 상승세 KIA는 KBO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IA는 최근 3연승은 물론, 27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해 구단 역사상 최단 20승 고지를 밟았다. 네일은 올해 5경기 4승 31⅔이닝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했고, 단 한 경기(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LG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26일 18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LG는 리그 5위(14승 2무 13패)를 기록 중이고, KIA는 리그 선두(20승 7패)에 올라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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