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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2루타·2루타' 3방 쾅! 오타니,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다저스는 11-2 대승

기사입력 2024.04.25 17:57 / 기사수정 2024.04.25 17:57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멋진 2루타 쇼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뽐냈다.

2루타만 3개를 터트렸다. 시즌 2루타 개수를 14개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를 달렸다. 해당 부문 2위인 올란도 아르시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9개를 가뿐히 제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하루 전 0.364에서 이날 0.371(105타수 39안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6홈런 16타점, 장타율 0.695, 출루율 0.433, OPS(출루율+장타율) 1.128을 곁들였다. 빅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3위, OPS 1위로 타격감이 뜨겁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마운드엔 오르지 못하지만 타자로 펄펄 날고 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앤디 페이지스(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낵.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유격수)-제시 윈커(좌익수)-조이 메네시스(지명타자)-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조이 갈로(우익수)-라일리 아담스(포수)-에디 로사리오(중견수)-닉 센젤(3루수)-트레이 립스콤(1루수)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어빈.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대기 타석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대기 타석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초구 헛스윙 후 어빈의 2구째, 시속 96.7마일(약 156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중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이후 스미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1-0 선취점이 됐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볼카운트 1-1서 어빈의 3구째, 커터를 때렸다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 됐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는 4-2로 리드하던 4회초 1사 1루 볼카운트 0-1서 어빈의 2구째 커터를 공략했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2로 점수가 벌어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구원투수 데릭 로와 맞붙었다. 공 5개를 모두 커트해내며 파울을 치던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서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떠안았다.

다저스가 7-2로 달아난 8회초 1사 3루서 다시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구원투수 태너 레이니와 승부했다. 볼카운트 1-2서 4구째, 시속 93.9마일(약 151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팀에 8-2를 안겼다.

9회초에도 타점을 생산했다. 2사 1, 3루서 구원투수 맷 반스와 만났다. 볼카운트 1-1서 3구째, 시속 92.8마일(약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다.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미소 지었다.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로 9-2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 20안타를 퍼부었다. 워싱턴의 3안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타자들의 화력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5승1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14승13패)와는 1.5게임 차다.

워싱턴은 2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10승13패)에 머물렀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적시 2루타를 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적시 2루타를 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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