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에녹이 인순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인순이를 찾아간 장면이 공개됐다.
콧노래를 부르며 어딘가로 향하는 에녹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왜 이렇게 신났어? 무조건 여자다"라고 추측했다. 알고 보니 에녹이 찾아간 곳은 녹음실.
인순이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깜짝 놀라자 에녹은 13년 전 뮤지컬 '캣츠'로 인순이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1년 정도 함께 공연을 한 두 사람. 에녹은 "저를 좋게 봐 주셨다. 가능성을 보고 '우리 회사가 계약하는 걸 도와줬도 되겠냐'고 말씀하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에녹은 "이렇게 큰 분이 '넌 가능성 있는 친구야'라는 얘기가 큰 힘이 됐다. 그 이후에 있던 여러 작업들에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이승철은 인순이가 본인의 홍콩 결혼식에 축가를 위해 방문했었다고 미담을 더했다.
이어 인순이는 근황을 묻는 에녹에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고 말하더니 에녹에게 "요즘 많이 바쁘지?"라고 물었다.
에녹은 앨범 준비 소식과 디너쇼 소식을 알렸다. 과거 에녹은 인순이의 디너쇼를 보면서 나중에 나이 먹으면 저런 공연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이를 들은 인순이는 "성공을 만들었네?"라며 흐뭇하게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