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지난 2010-2011 V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이 '2011 코보컵'에서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7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제압했다.
승장인 신영철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결승 진출에 칠팔보 정도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팀의 '주포'인 김학민은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정규리그를 마친 뒤, 김학민은 양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김)학민이는 여전히 발목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에 있다"며, "시합에 지기위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민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잘해준 학민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준결리그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우리캐피탈과의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캐피탈의 멤버는 지난 시즌 그대로이다. 조직력이 제일 좋은 팀이 우리캐피탈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것을 얼마나 잘하느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코트에서 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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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