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의 고백을 거절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6회에서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김태성(송건희)과 헤어졌고, 류선재는 임솔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류선재는 임솔과 함께 독서실을 다녔고, 같이 야구 결승전을 보러 가기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 야구팀은 경기에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고, 류선재는 "나 너한테 할말 있어"라며 임솔을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
임솔은 "왜? 무슨 일인데?"라며 물었고, 류선재는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이제 못 숨길 거 같아서.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게 뭔 줄 알아? 비 오는 거. 하루 종일 수영장 속에 있다 나왔는데 축축하게 비까지 내리면 그렇게 짜증 나고 싫더라고. 근데 너 처음 본 날 비가 왔거든. 그날은 좋았어"라며 털어놨다.
류선재는 "평생 싫어했던 게 어떻게 한순간에 좋아져? 그날뿐이었겠지 했는데 아니야. 지금도 안 싫어. 앞으로도 싫어질 거 같지가 않아. 비 오는 것도 너도. 솔아. 내가 너 많이 좋아해. 당장 대답하라고 한 말은 아니고"라며 전했다.
이때 류선재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임솔은 "받아 봐. 급한 일인 거 같은데"라며 말했다. 류선재에게 전화한 사람은 김태성이었고, 류선재는 "네가 갑자기 왜 전화를"이라며 발끈했다.
김태성은 임솔의 어머니 박복순(정영주)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류선재는 "가자. 지금 너네 어머니 병원에 계시대"라며 임솔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임솔은 박복순이 여행을 가는 척하고 수술을 받으려 했다는 것을 알았다. 임솔은 "내가 엄마 없어도 잘 산다고 그랬어. 아픈 줄도 모르고"라며 눈물 흘렸고, 류선재는 "네 잘못 아니야. 그런 생각 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임솔은 수술을 받은 박복순을 간호했고, 류선재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류선재는 "잠은 좀 잤어? 얼굴이 이게. 너 이러다 쓰러지겠다. 밥 안 먹었지. 뭐 사다 줄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임솔은 "나 정말 괜찮으니까 그만 가"라며 밀어냈다.
류선재는 "그래. 그럼 너 들어가는 거 보고 내일 다시 올게"라며 걱정했고, 임솔은 "아니. 오지 마. 선재야. 난 네 마음 못 받아줘"라며 못박았다.
류선재는 "뭐 바라고 한 말도 아닌데 차갑게 그러냐"라며 당황했고, 임솔은 "너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야. 내가 너 헷갈리게 해서"라며 류선재의 마음을 외면했다.
류선재는 "그런 거 아니야"라며 부인했고, 임솔은 "괜히 오지랖 넓게 굴어서 흔들어 놔서 미안해. 있잖아. 네가 이러면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해. 그러니까 그냥 나 좋아하지 말아 주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임솔은 류선재의 눈을 피해 홀로 오열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솔은 과거 사고를 당했던 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 했고, 류선재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알고 끝내 밖으로 나갔다. 류선재는 뒤늦게 길에 떨어져 있는 임솔의 우산을 발견했고, 임솔이 택시 기사에게 납치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