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까도 까도 새로운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바로 아나운서 유영재의 이야기다. 이번에는 전처인 선우은숙 언니인 A씨를 강제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3일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당 법무법인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전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유영재와의 혼인취소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만난 지 8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으나 1년 6개월 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알려졌지만 유영재에게 사실혼에 가까운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의혹이 퍼졌다.
또한 유영재와의 이혼 사유로 그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으며,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람 중 90%가 여성 팬이라는 사실도 알려져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해 자신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에 대해선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라고 인정한 뒤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유영재는 논란이 일어난 직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고 애매한 답을 남겼다.
계속되는 사생활 논란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영재의 하차 민원이 빗발쳤고, 결국 유영재는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마지막 방송에도 자세를 유지하며 "세상 살며 할 말을 다 하고 살 수 있나. 할 말이 있어도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린다. 말을 하는데 있어 예절도 갖춰야 한다. 여기서 제 개인적인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한 청취자가 '변명으로 들린다'고 지적하자 유영재는 "저는 제 입으로 변명한 적이 없다. 침묵을 선택했다"라며 "제 사생활을 여러분에게 알려야 할 이유도 있고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침묵 속에서 행간을 잘 읽어달라고 분명히 여러 번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사진=경인방송, MB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