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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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 결승포' 이영준, 중국전 원톱 선발…'크랙' 정상빈은 조커 대기 [현장라인업]

기사입력 2024.04.19 20:52 / 기사수정 2024.04.19 21:02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환 기자) '해외파' 김민우(뒤셀도르프)와 조별리그 1차전 선제 결승포의 주인공 이영준이 선발 출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예고한 것과 달리 약간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중국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골문은 김정훈 골키퍼가 맡는다. 수비진은 1차전과 동일하다.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이다. 중원에는 백상훈, 강상윤, 김민우가 포진한다. 최전방에는 UAE전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이영준이 선다. 엄지성과 강성진이 측면에서 이영준을 지원한다.

중국전은 사실상 한국의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경기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일본이 같은 날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면 한국의 8강 진출이 확정된다.

황선홍 감독은 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일본, 중국, UAE 모두 쉬운 상대는 없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략적인 부분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상대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려고 생각 중이다"라며 중국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 중국의 '소림축구'로 통칭되는 격투기 축구다. 중국은 경기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히려 '소림축구'가 재밌는 별명으로 느껴질 정도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원정 친선경기 당시 중국의 거친 파울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엄원상과 조영욱이 계속되는 중국의 견제 속에 결국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중국전 역시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황선홍호는 '소림축구' 변수를 지울 능력이 있다. 선장인 황선홍 감독이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아는 인물이다. 선수들 중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에서 중국과 여러 차례 맞붙으며 중국에 대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중국이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평가전을 치른 것들도 다 지켜봤다"라면서 중국전을 준비했다면서도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 (중국 축구가) 이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우리도 전보다 중국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함께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안재준은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점을 잘 활용해서 중국전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일본이랑 하는 경기를 봤고, 연령별 대표팀에서 중국과 몇 차례 붙은 경험이 있다. 상당히 거칠고 직선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중국전에 어떤 부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 안다고 했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후에 치러질 한일전은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라이벌간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이기는 하나,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중국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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