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새론이 누구보다 바쁜 자숙 기간(?)을 보내고 있다.
17일 연극 '동치미'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CTS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극에 김새론이 출연한다.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김새론은 작은딸 정연 역을 맡았다.
김새론의 복귀 소식에 여론은 싸늘하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바. 결국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SBS '트롤리'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는 듯했지만, 자숙 중 여러 목격담이 나오면서 여론은 더 악화됐다.
음주운전 사고 직후인 2022년 7월, 지인들에게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힌 생일 초청 카드를 발송한 사실이 알려진 것.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김새론이 음주 생일파티를 즐긴다는 소식에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또한 재판 기간 중 생활고를 호소한 그는 지난해 3월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이 친구가 일하는 매장에서 연출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더해 홀덤바 목격담까지 터지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논란으로 잊힐 틈이 없던 김새론은 복귀를 위한 움직임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이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사고 후 1년 3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걸기도 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김새론은 지난달 새벽, 배우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기도 했다. 사진은 곧장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졌고, 김새론은 해명 대신 침묵을 택했다.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까지 산 셀프 열애설에 김새론 대신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수습에 나섰다. 김수현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음주운전 후 사생활로 논란의 여왕의 됐던 그는 뮤직비디오로 '본업' 시동을 걸더니, 셀프 열애설로 다시금 연예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바쁘게 자숙 아닌 자숙기간을 갖던 김새론이다. 그의 정식 '연기' 복귀 소식에 대중이 여전히 싸늘한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극 동치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