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제훈의 미담이 공개됐다.
16일 김풍이 진행하는 웹예능 '라면꼰대'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메인 작가는 "오늘 제가 12년 전에 '시그널'을 보낸 것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며 운을 뗐다.
이에 김풍은 "2012년 11월, 메인 작가님의 혈육이 이제훈 배우와 앞뒤 군번이더라. 그때 이제훈 배우는 훈련소에 있었으니까 심신미약 상태였을 것. 스스로 본인의 (출연) 약속을 자필로 써줬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이제훈이 과거 '라면꼰대'의 메인작가에게 프로그램 출연 약속을 담은 사인을 건넸던 것. 이제훈은 1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약속을 지키러 직접 발걸음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등장한 이제훈은 "박정민 배우님이 저한테 대뜸 문자를 보내셨다. 어떤 사진을 한 장 보내주셨다"며 잊고 있던 사인 종이의 존재를 박정민으로부터 다시 떠올리게 됐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서명한 필체가 맞는데 아무리 기억을 해도 떠오를 재간이 없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김풍은 "엄연히 따지면 심신미약 상태에서, 훈련소에 있으면 마음이 되게 여려지지 않나. 그런 심신미약 상태에서 사인을 하셨던 출연 계약서"라고 설명했다.
김풍은 사인의 주인공(?)을 가리키며 "언제 한 번 밥 먹자고 한 이야기를 진짜 '언제 밥 먹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작가님이 저기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12년 전 약속을 지키러 온 미담 제조기'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제훈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출연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