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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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수마 좀 그만 써"…뉴캐슬전 '최악의 플레이' 곪았던 게 터졌다

기사입력 2024.04.16 23:45 / 기사수정 2024.04.16 23:45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브 비수마가 비판에 직면했다. 토트넘이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전문 기자 댄 킬패트릭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상위 3팀과의 격차를 좁히려면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나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와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비수마는 지난 10월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예전과 같지 않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브라이턴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의 모습을 보였기에 어느 정도 활약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그는 28경기에 출전했으나 평균 출전 시간이 45분에 그쳤다. 주로 교체로 기용되거나 주전 자원들이 부상일 경우 경기에 나왔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했다. 시즌 시작부터 지난 시즌과 다르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이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의 축구와 맞지 않았다.

비수마의 장점은 확실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전진성이 뛰어나고 수비 능력도 출중했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아 포스테코글루의 첫 번째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시즌 초반에는 비수마의 장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비수마는 자신의 장점만을 뽐내며 수비를 보호하고 공을 전진해 공격진에 뿌려주며 수비와 공격의 공간을 메웠다. 왕성한 활동량까지 가져가며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 됐다. 토트넘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의 활약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월 루턴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퇴장을 받은 후부터였다. 그는 자신의 장점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패스도 잘하지 못하고 탈압박 능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면 수비진 앞에서 수비를 보호해야 하지만 그런 능력도 상실한 모습이었다.

비수마가 부진함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꾸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후반기에도 계속 그를 선발 출전시키고 있으나 그는 계속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히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가 더 좋은 모습이었다.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가 그 증거였다. 노팅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비수마와 사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킨 포스테코글루는 전반전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선수를 빼고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두 선수는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토트넘은 후반에 2골을 넣고 3-1 승리를 거뒀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체가 성공했으나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그 결과는 0-4 대패였다. 비수마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킬패트릭 기자는 "토요일 뉴캐슬에 패한 것은 토트넘 최악의 성적이었고 수비를 보호할 수 있는 수비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점이 절실히 드러났다. 뉴캐슬은 한 번의 패스로 득점까지 연결했으나 토트넘은 그러지 못했다"며 비수마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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