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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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감독 교체설?

기사입력 2011.08.16 07:48 / 기사수정 2011.08.16 07:48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선수단의 부진이 두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팬들의 청문회 등으로 현재 LG트윈스는 이래저래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죠.

15일, 팬들의 청문회에 대한 선수단의 대응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많은 야구 커뮤니티의 LG팬들은 벌써부터 박종훈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더군요.

말마따나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얼마나 박종훈 감독이 팬들의 신뢰를 잃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팬들은 저마다 원하는 감독의 이름을 운운하면서 “그(새로운 감독)가 LG의 사령탑을 맡게 되면 이런 저런 이유로 4강은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감독이 꼭 교체되길 희망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최근 박종훈 감독의 행보나 그간 그가 해왔던 선수운용방식 등에 대해 상당히 실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팬들의 이러한 반응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더불어 최근 8경기에 7차례 등판을 한 임찬규 선수의 사례만 보더라도 박종훈 감독의 투수기용방식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주장하는 감독 경질은 조금은 다른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즌 후 감독이 교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다시금 경기를 원활하게 치룰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기간 안에 트러블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죠. 물론 교체 후 첫 해에 가을야구를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희망일 뿐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상당히 가능성이 낮죠.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박종훈 감독의 선수운용방식을 조금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 소위 '박종훈 사단'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을 더욱 모아야 할 것입니다.(더불어서 현재의 모 라인은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군요.)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이제는 제발 이름값을 버리고 다시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야구팬의 글을 보니 한화 선수들의 득점권 타율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수준이더군요.

반면에 LG는 본인의 타율보다 득타율이 높은 선수는 김태완, 조인성 선수 딱 2명이었습니다.(타율이 3할을 넘는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LG의 득점권 타율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으실 듯..)

4,5월의 그 모습은 아니라도 좋으니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호쾌한 홈런도 좋지만 팬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아웃이 될 지라도 최선을 다해 뛰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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