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5 11:06 / 기사수정 2011.08.15 11:08
삼성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KIA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승차를 3경기차까지 벌렸다. 58승 2무 37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에서도 2위 KIA에 4푼차이로 앞서있다.
전반기 막판부터 치열한 KIA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친 삼성은 이번 주말 3연전을 계기로 조금 여유있는 자리에 올라섰다.
각 팀당 91경기에서 105경기까지 소화하며 2011 프로야구도 70%가 조금 넘는 경기를 펼쳤다. 이제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다.
삼성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까?
현재 삼성은 36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두산과 LG에게 각각 7경기 SK와 6경기 넥센과 한화에게 5경기 롯데와 4경기, KIA와 2경기이다.
삼성에게 유리한 상황은 올시즌 승률이 70% 가까이 되는 두산과 LG의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두산에게 8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고 LG에게는 8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1위 싸움의 열쇠가 될 수 있는 KIA와 경기가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도 1위 수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만큼 순위 변동의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건은 SK와 6경기를 어떻게 치뤄내냐는 것이다. 삼성은 올시즌 SK 상대로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경기 힘든 승부를 펼쳐왔다. 1,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SK에게 삼성은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또한, 7승 7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도 경계대상이다. 4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한화가 상대적으로 자신있는 삼성을 그냥 놓아 둘리가 없기 때문이다.
올시즌 삼성은 7개 구단을 상대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구단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현재의 승률을 유지한다면 삼성은 대망의 8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이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며 5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삼성선수단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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