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애도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늦은 오후 남양주 지인의 거주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 받았다.
박보람은 사망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지인들은 119와 경찰 신고 후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고,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 오전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비보를 전하며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박보람을 응원해준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 아프다"고 했다.
경찰은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해 특이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의뢰했다. 당초 오늘(13일)로 예정된 부검은 국과수의 일정에 따라 이달 15일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안타까운 마음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사망 발표 이틀 째인 현재 각종 온라인 채널과 박보람의 신곡 '보고싶다 벌써' 댓글창에는 누리꾼들의 애도 메시지로 가득하다.
연예계 동료들도 개인 채널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거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 기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박보람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음악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제나두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