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수영이 다이어트 후 심각한 요요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개그맨 김수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수영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이유로는 "살고 싶어서"라며 "이렇게 살다가는 오래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까지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또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 코너를 할 당시에,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고 해서 몸무게도 168kg, 키도 168cm, 혈압도 168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떠올리며 "개그맨들이 항상 앉아서 회의를 많이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앉아서 군것질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체중이 계속 올라가더라"고 고백했다.
김수영은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른 체격인데도 당뇨가 오셨다. 아버지는 담낭암과 여러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성인병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봤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되더라"고 건강 고민을 토로했다.
현재 김수영의 허리 둘레는 47인치로, 스튜디오에서 김수영의 영상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김수영 씨가 '개콘'에서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 때 4개월 만에 체중 70kg를 감량했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다시 60kg가 늘어났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022년 결혼한 김수영은 아침이 되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며 홈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이후 집을 방문한 어머니와 함께 치악산에 위치한 구룡사로 이동해 108배를 하며 몸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
저녁 공양시간이 됐고, 김수영은 젓가락만 사용해 밥을 먹으며 "숟가락으로 밥을 먹으면 빨리 먹게 되더라. 젓가락으로 먹으면 오래 씹고 천천히 먹으니까 더 나은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살을 빼기 쉬웠는데 점점 살 빼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얘기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