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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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6승5패, 고비 속에도 타이거즈 정신은 있다

기사입력 2011.08.14 16:52 / 기사수정 2011.08.14 16:52

그랜드슬램 기자


[그랜드슬램] KIA의 8월 성적을 보니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6승5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상선수가 이례적으로 많다보니 이번 8월이 정말 큰 고비라고 (올 시즌 고비 아닌 때가 없었지만)여겨졌는데요.
 
오늘만 해도 배영수와 서재응의 대결이었죠.
 
사실은, 어제 에이스 윤석민을 내고도 무기력하게 졌던 것이 오늘 선수단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경기를 시청했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SK전에서는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였으나 앞선 두산전 2승1패, 또 LG전에서도 1.8군의 전력을 가지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것이 돌이켜보면 대단한데요.
 
선수들이 작년 16연패의 악몽에서 빨리 벗어나 이제는 지더라도 내일 경기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 지는 경기에 익숙해지는 무기력한 모습이 없는 것 같아 참 가슴 한켠이 뭉클해집니다.
 
이런 전력으로 얼마나 버틸까 매 경기를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보지만 또 어느샌가 이기고 있는 KIA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과거 타이거즈의 정신만은 오롯이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상선수들 다 돌아오고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를 한다면, 9월 대반격도 정말 꿈은 아닐 것 같네요.
 
[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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