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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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2억' 몸값·이미지 실추만 남았다…미노이, AOMG와 화해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1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광고 계약 건으로 갈등을 빚었던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관계 회복을 알렸다. 무려 두 달 만의 화해다. 

11일 AOMG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해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알렸다. 

또한 미노이는 같은날 자신의 개인 채널에 "그간 저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저는 AOMG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신뢰를 확인했다. 다시한번 믿음을 보여주신 AOMG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갈등 봉합을 공식화했다. 



더불어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2월,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돌연 자신이 죄를 저질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걱정이 이어진 가운데, 미노이가 말한 잘못은 '광고 노쇼'였다.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불참했다는 것. 

당시 AOMG는 해당 광고 계약 체결 과정에서 미노이와의 권한 이해가 달라 갈등이 생겨 벌어진 일이라는 해명을 내놨고, 이에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한달 후인 지난달 4일, 미노이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광고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혔다고 주장하면서 광고 촬영 불참 논란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후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해당 화장품 브랜드 광고 건과 관련해 논의를 해왔다며 미노이와 AOMG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미노이의 광고비가 6개월에 2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미노이는 억울하다며 재차 라이브 방송을 진행헀고, 화장품 브랜드 업체까지 입을 열며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미노이는 AOMG와 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연을 이어가게 됐다. '6개월에 2억' 몸값과 이미지 실추만 남은 갈등이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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