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일부 해외 팬들이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글로벌 치킨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것에 대해 SNS로 악플을 남기며 비판했다.
혜리는 최근 글로벌 치킨 브랜드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촬영 현장 사진과 "어떻게 그렇게 잘 먹냐고 물어보시는데. 맛있으니까요. 신메뉴 미쳤습니다. 꼭 드세요 꼭꼭!"이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혜리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치킨 브랜드가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측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혜리는) 예쁘지만 보이콧"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혜리를 향한 SNS 비난 댓글에 앞서 가수 전소미, 르세라핌 허윤진 등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다 해외 팬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해 10월 일어난 가자 전쟁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지목됐고, 이에 일각에서는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까지 나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못된 정보다"라며 해명했지만 르세라핌의 일부 해외 팬들은 "다른 브랜드에도 커피를 팔고 있는데 왜 스타벅스를 마시냐", "정말 실망했다", "스타벅스 구매를 중단해달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표했다.
전소미 역시 스타벅스 텀블러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영상을 올렸다가 쏟아지는 악플로 인해 영상을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일당백집사'와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영화 '빅토리'의 개봉을 기다리며 신작 영화 '열대야' 촬영 중이다.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의 공개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혜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