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 페이지"…신동엽에게 '전 연인' 이소라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소라와 신동엽이 방송에서 또 한번 재회했다.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서는 모델 이소라가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소라는 무대에 올라 "제가 'SNL'의 너무 오래된 팬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초대해주신 신동엽 씨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10년 전부터 'SNL코리아' 출연을 제안받았으나, 출연하지 않았다. 크루인 신동엽과 과거 연인이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엔 신동엽의 초대에 응했다. 

무대 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신동엽은 "약속을 진짜 이렇게까지 지켜줄 거라고 이렇게까지 생각 못했는데 약속 지켜줘서 고맙다. 내 인생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친구가 이렇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들의 재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이소라가 MC를 맡은 웹예능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 신동엽이 첫 게스트로 나선 것. 당시 신동엽과 이소라는 대마초 이야기부터 'SNL코리아' 그리고 아내 선혜윤 PD 이야기까지 스스럼 없이 나눴다. 

이날 이소라를 '내 인생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친구'를 표현한 신동엽.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했을 때도 신동엽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당시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페이지를 기록할 때가 널 만났을 때다. 지우고 싶다고 지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타이밍상 남녀가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 때 순간들은 내게 소중하다"고 말했다. 

공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 23년 만에 유튜브 예능에 이어 'SNL 코리아'까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의 '할리우드급' 재회에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