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2 23:29 / 기사수정 2011.08.12 23:29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LG의 용병인 주키치와 리즈는 생김새와 더불어 던지는 성향이 전혀 다른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먼저, 주키치 선수는 특이한 투구 폼과 더불어 구속보다는 제구력과 다양하고 정확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여주면서 타자와 두뇌싸움을 할 줄 아는 스타일입니다.
2미터 가까이 되는 큰 신장과 더불어 좌완이기 때문에 직구 구속은 140대 초 중반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상당히 묵직하게 포수 미트에 들어가는 모습은 상당히 위력적이죠.
위에도 썼듯이 기본적으로 두뇌피칭을 할 줄 알기 때문에 유인구 등으로 탈삼진을 많이 잡기도 합니다. (실제로 윤석민 선수의 뒤를 이어 탈삼진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리즈 선수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들을 윽박지르면서 투구를 하는 어떻게 보면 약간 투박해 보이는 피칭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무릎 언저리까지 닿는 긴 팔에서 나오는 그의 속구는 160km/h까지 나오면서 국내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는데요.
빠르기도 빠르기지만 공을 놓는 타점이 상당히 높아 공략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나 빠른 공을 던지기 때문일까요? 공의 구속에 비해 제구력이 좀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그의 피칭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소 예측할 수 없는(?) 피칭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변화구 구사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리즈 선수라고 하면 정말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직구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자부 할 수가 있습니다.
외모와 같이 판이하게 다른 투구 성향을 가진 두 선수. 여러분은 어떤 선수의 투구 성향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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