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소라가 10년 만에 'SNL코리아'에 출연했다.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는 모델 이소라가 출연했다. 전 연인 관계인 이소라와 신동엽의 재회에 시선이 쏠렸다.,
이날 이소라는 오프닝에서 "제가 'SNL'의 너무 오래된 팬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대해주신 신동엽 씨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고 신동엽을 언급했다. 이어 신동엽이 등장하자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약속을 진짜 이렇게까지 지켜줄 거라고 이렇게까지 생각 못했는데 약속 지켜줘서 고맙다. 내 인생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친구가 이렇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재밌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젠지포차' 코너에서 이소라는 헌팅포장마차 컨설팅에 나섰다. 이때 그는 자리에 앉아 있다 헌팅을 당했고, 그 상대는 신동엽 닮은꼴로 잘 알려진 개그맨 남현승이었다. 남현승은 신동엽 성대모사를 하며 "제 이상형이 연하보다는 연상을 정말 선호하는데 혹시 나이가", "이녀석아. 어려보이는데" 등의 대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연하남 전문 골프강사'에선 이소라가 골프강사로 변신했다. 이소라는 19금 개그를 펼치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숨어버려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또한 배달기사로 등장한 신동엽은 이소라의 19금 골프강의에 "가르쳐주세요. 골프 배우러 왔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수강생이 되겠다고 했다. 이에 골프를 가르쳐주게 된 이소라. 그는 신동엽과 직접 19금 개그 호흡을 맞추다 또 폭소하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또한 "가르쳐 주세요. 왜 저는 안 가르쳐 주는 거예요? 아까부터"라며 떼를 쓰는 신동엽에게 "넌 안 돼. 알잖아"라며 전 연인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이에 신동엽은 "자세히 생각해보니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자리를 떴다.
'생방송 한방의 TV연예', '연애가중계' 코너에서는 과거 이소라가 MC로서 신동엽의 결혼 소식을 전한 때를 떠올리게 했다. "인기 개그맨 신동엽 씨가 방송국 예능 PD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이원생중계로 현장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상대 MC의 소개 후 이소라는 과거처럼 "동엽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신동엽은 "축하해줘서 고마워. 우리 뭐 본 지 되게 오래 됐지만 앞으로 한 18년 후에 'SNL'에서 만나자"라고 말헀고, 이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세트를 벗어난 뒤 세트 뒤에서 신동엽과 악수를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신동엽은 "정말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처음 이소라 씨한테 'SNL'에서 출연 섭외 전화를 한 게 아마 10년 전일 거다. 이렇게 나와줬는데 사실 저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나오는 게 쉽지가 않았을 거다. 이소라 씨한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소라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준 방청객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저 이자리에 초대해준 신동엽 씨, 크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헀고, 신동엽은 "진짜 다시 한번 이소라 씨 그리고 이소라 씨 회사 관계자 그리고 개인적인 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아내 선혜윤 PD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