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유리 조나탄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이날 인천은 골대만 두 번 때리면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제주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던 인천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 권동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권동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유리 조나탄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최근 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2무2패)를 달리고 있던 인천은 이날 골대만 2번을 때리는 골대 불운에 시달리면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 공격수 제르소는 전반 42분에 골대를 때린 뒤 후반 19분에 헤더 슈팅도 골대에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27분엔 무고사가 헤더 슈팅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그전에 반칙이 선언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고사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서 제주 센터백 임채민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유리 조나탄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이날 인천은 골대만 두 번 때리면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제주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던 인천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인천은 제주에 승점 3점을 내주면서 연승이 중단됐을 뿐만 아니라 승점 8(2승2무2패)을 유지해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반대로 제주는 4위로 도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감독은 "홈에선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의 인증 사진을 찍지 못하게 만든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이어 "지나간 경기는 되돌릴 수 없지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다음 홈경기에선 심기일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다음 홈경기에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늘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다"라며 "좀 더 우리가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었어야 하는 마음이 크다. 득점 루트를 다양하게 발전시켜야 할 거 같다"라며 개선점을 지적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조성환 감독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유리 조나탄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이날 인천은 골대만 두 번 때리면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제주전에서 패하면서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던 인천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 감독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05년생 공격수 백민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한 유망주 백민규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면서 기념비적인 1군 데뷔전을 가졌다.
백민규에 대해 조 감독은 "젊은 친구이고, 가지고 있는 기량이 워낙 좋다"라며 "데뷔전은 중요하기에 사실 이런 상황보다 좀 더 앞서고 있어 마음에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투입시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잘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백민규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구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