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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출국날부터 시련…셀틱 구단 반대로 양현준 차출 '끝내 철회'→홍시후 대체 발탁 [오피셜]

기사입력 2024.04.05 10:05 / 기사수정 2024.04.05 10:09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남자축구에서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떠나기도 전에 핵심 선수 이탈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2월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드러냈던 측면 공격수 양현준의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올림픽 최종예선(2024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아시안컵)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이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양현준은 강원FC에서 뛰며 지난 2022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엔 셀틱과 계약하며 유럽에 첫 발을 내디뎠다.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양현준을 이번 대회 공격의 한 축으로 삼을 태세였다. 양현준 역시 최근 셀틱에서 조커로 요긴하게 활용되며 까다로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눈에 든 상태였고, 아시안컵에선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번뜩이는 돌파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 만큼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지만 이제는 활용 불가능한 카드가 됐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양현준 대체 선수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홍시후를 발탁했다. 홍시후는 올시즌 K리그1에서 도움 한 개를 기록 중이다.

홍시후는 AFC U-23 아시안컵 모의고사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부상으로 낙마한 홍윤상(포항)과 조위제(부산)를 대신해 이영준(김천)과 함께 대체 발탁되기도 했다.

황선홍호는 5일 오후 전훈지인 UAE로 출발하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엔 10일 입성한다. 현지 적응을 마친 뒤 15일부터 열리는 조별리그에 임한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서 열리는 총 3.5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터라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충격패로 탈락한 한국 축구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무대다. 

한국 스포츠 전체로도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구기 종목 대표팀이 전부 예선탈락한 상황이어서 남자축구의 본선행이 절실하다.

다만 한국이 일본, 중국, UAE 등과 B조에 속하며 사실상 '죽음의 조'에 편성됐기 때문에 첫 경기 UAE전부터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게다가 양현준의 이탈로 정상 전력을 꾸리기 어렵게 됐다. 황 감독은 플랜B에 착수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사진)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양현준이 대회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두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한 이유는 이번 대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우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차출이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 구단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셀틱은 2023-2024시즌 막바지 행보를 앞두고 있어 양현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정규리그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승점 74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라이벌 레인저스(승점 73)에 쫓기는 상황이다. 이미 리그컵은 조기 탈락한 가운데 FA컵인 스코티시컵에서도 4강에 진출한 상황이라 산술적으로 2관왕이 가능하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을 정규리그, 그리고 오는 20일 스코티시컵 준결승 등에 쓸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각 팀은 200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연령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이강인이지만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고, PSG에서 차출에 응할 확률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사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사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없는 상태에서 양현준까지 빠졌다.

황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정상빈(미네소타), 김민우(뒤셀도르프) 등 유럽과 미국에서 뛰는 해외파를 주축으로 황재원(대구), 김정훈(전북), 안재준(부천) 등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 그리고 강성진(서울), 홍윤상(포항) 등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성들을 모아 좋은 전력 꾸리는 숙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17일 0시30분 UAE전, 19일 오후 10시 중국전, 22일 오후 10시 일본전을 벌인다. 8강에 오르면 카타르, 호주, 요르단 등이 속한 A조에서 1위 혹은 2위를 차지한 팀과 붙는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사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사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2024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엔트리(23명)

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퍼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강성진(FC서울),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현준이 소속팀 반대로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심 전력인 양현준이 빠지면서 큰 공백을 맞게 됐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윙어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편성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한국, 일본, 중국, UAE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2024 AFC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

4월17일 오전 0시30분 한국-UAE

4월19일 오후 10시 한국-중국

4월22일 오후 10시 한국-일본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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