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순재가 故오현경을 회상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선공개] 91세 꽃할배 이순재! 배우 신구, 박근형과의 우정과 故오현경을 보내며, 유퀴즈온더블럭 EP.23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유재석은 이순재에게 "얼마 전 신구 선생님께서 몸이 좀 편찮으셨을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요?"라고 질문했다.
이순재는 "걱정을 좀 했다. 그랬는데 빨리 털고 일어나더라"고 대답하며 신구와 박근형이 전국 순회 중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언급했다.
그는 해당 공연을 두 번 보러 다녀왔다고 말하며 "여전히 좋더라고요"라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절친 신구에게 "모처럼 유재석 씨 대담 프로에 출연했는데, 그전에 그대가 나온 걸 봤다. 멋있게 잘했더라"고 덕담하며 연극의 대박을 축하했다.
그러더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끝나야 나도 해볼 거 아니야"라며 웃음을 보였고, 특히 몸조심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이순재는 지난 3월 1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오현경을 추억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TBC의 개국 멤버라고.
그는 TBC의 개국 멤버 6명 중 유일하게 혼자 남았다고 밝히며 "결국 내가 따라가야 한다. 내가 가면 6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