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준영이 ‘로얄로더’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다.
이준영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강오 그룹의 혼외자 강인하를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혼외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강중모(최진호 분)와 강오 그룹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강인하의 욕망은 점점 커져갔다.
모든 걸 다 갖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그였지만 한태오(이재욱), 나혜원(홍수주)에게는 자신의 진심을 꺼내 보여줬다. 하지만 태오와 혜원의 밀회를 본 후 단번에 흑화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로얄로더’를 통해 터뜨린 이준영은 극 후반부로 갈수록 인하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하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어떠한 서사 하나 없는 안하무인 한수강 역으로 현실 분노를 유발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정확한 대본 분석과 역동적인 연기를 통해 이전 캐릭터와 다른 인물을 그려냈다.
이준영은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시작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열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이준영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로얄로더’ 최종회는 오늘(3일) 디즈니+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