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과 전종서가 해피엔딩을 그릴까.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11회에서는 이지한(문상민 분)과 나아정(전종서)이 이별을 선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한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들이 현재 알고 계시는 것처럼 형과 예비 형수님 그리고 저의 스캔들.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잘못이 없고 제가 일방적으로 따라다닌 겁니다. 이 스캔들에서 맞는 단 한 가지 사실은 제가 그분을 좋아하는 거. 정말로 좋아하는 거. 그것뿐입니다. 그것만큼은ㅇ 정말 진심입니다. 그 외에 알려진 것들은 모두 잘못된 억측과 소문에 불과합니다. 그분은 형을 배신한 적도 저를 마음에 둔 적도 없습니다"라며 밝혔다.
특히 이지한은 나아정을 떠올렸고, '마지막 거짓말을 합니다. 솔직해지자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 다 몰라도 당신만 내 진심 알면 됐다 싶어. 내 전부를 다 버려도 당신만 지킬 수 있으면 됐다 싶어. 이런 선택을 한 나를 미워해도 좋습니다. 미안해하지만 말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나아정은 TV를 통해 이지한을 보다 기자회견장으로 달려갔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다. 이지한은 '부디 조금만 울고 많이 웃고 금방 잊어요'라며 이별을 암시했고, 나아정과 함께 갔던 여행지로 떠났다. 이도한(김도완)은 끝내 언론을 통해 커밍아웃하며 나아정과 위장 결혼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도한은 해외로 출국했고, 나아정과 이지한을 응원했다. 나아정은 이지한을 찾아다니다 뒤늦게 여행지로 향했고, 결국 이지한과 만났다.
나아정은 "그쪽 그렇게 가고 나서 되게 미웠어요. '이 인간을 어떻게 하지' 싶었어. 왜 그런 말 있잖아요. 헤어지고 나서 최고의 복수는 잘 사는 거라고. 근데 난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 못 살고 싶었어. '그쪽은 웃으라면서 날 떠났으니까 난 더 울어야지. 보란듯이 맨날 맨날 울고 다녀야지"라며 고백했다.
나아정은 "눈은 다 트고 목은 다 쉬어야지. 그래서 우리 둘은 오래오래 불행하게 살아야지' 했어. 근데 이제 그만하려고요. 다 소용없는 짓이란 걸 알았거든. 우리가 다시 만나면 불행할 거 같아. 도한이 소식 들었죠? 요즘 TV랑 인터넷이랑 다 그 얘기인데. 도한이는 아니라지만 다 우리 때문이죠. 근데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겠어. 난 더 아프기 싫어요"라며 털어놨다.
이지한은 "우리 그동안 참 애썼고 고생했다. 이제 잘 지내요"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고, 나아정은 이지한 씨도. 안녕. 이지한"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이지한 역시 "안녕. 나아정"이라며 악수를 나눴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지한과 나아정이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