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민우가 5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김지영과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우는 김용건, 임호, 이계인 등과 함께 과거 아역으로 활동했던 시절부터의 사진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1976년 생인 이민우는 1980년부터 CF 모델로 활동하다 8살에 정식으로 드라마 데뷔를 해 올해 43년 차 배우가 됐다.
이민우는 "초등학생 때 내내 광고를 찍었던 것 같다. 연기는 거의 7살 때부터 시작했다"고 말했고, 김용건은 "연기 시작한 지 곧 50년이 되는 것이다"라며 감탄했다.
"그 때는 누가 봐줬냐"는 말에 이민우는 "11살 때부터 촬영장에 혼자 다녔는데, 늘 천방지축이었다. 어릴 때부터 저는 개구쟁이였고, 워낙에 까불이였다"고 웃었다.
최근까지 5년 여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민우는 2022년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작품 활동에 복귀했다.
이날 이민우는 "방송 공백기는 왜 가진것이냐. 배우는 눈에 안 보이면 '은퇴했다'는 말이 돌지 않냐"는 김용건의 말에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민우는 "한 드라마 PD에게 '선배님이 은퇴했다는 소문이 많이 돌아서, 연락을 드릴까말까 했었다'는 말도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쉬지 않고 4~5살 때부터 일하다가, 마흔 넘어서 사춘기가 왔었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내 인생을 위해서도, 연기자의 삶을 위해서도 쉬어가는 것이 당연히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쉬었다"고 말했다.
또 "키우던 강아지 딸이 있었는데 15살 투병을 하다가 죽어서 돌보다 보니까 5년이 지났더라"고 돌아봤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