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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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걱정하지 마!…안재준 "AG 때도 그랬다, 안 들으려 노력 중"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4.01 21:39 / 기사수정 2024.04.01 21:39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환 기자)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국내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달 중순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한 국내훈련이다.

앞서 발표된 2024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해외파와 컨디션 난조로 훈련 첫날 당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백상훈을 제외하고 모두가 훈련을 위해 이천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황선홍호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황선홍호는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팀(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던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차례대로 꺾으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분위기를 이달 중순 열리는 U-23 아시안컵으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동기부여가 된다.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안재준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된다. 대회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것 같다"라며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안재준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황선홍 감독과 함께 또다시 중요한 대회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U-23 아시안컵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는 안재준의 다짐이다.

안재준은 "전에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뛴 경험이 없었는데,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관중들이 오더라도 떨지 않고 나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형들이 어떻게 팀을 이끄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는 걸 깨달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백)승호 형과 (박)진섭이 형이 고참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팀이 불안하고 흔들릴 때도 형들이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얘기했고, 실수해도 괜찮다며 자신감을 갖고 뛰라고 말했다. 이런 말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크게 느껴졌다. 나도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자신감을 심어주면 선수들이 잘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다만 아시안게임과는 상황이 다르다.

아시안게임과 달리 U-23 아시안컵에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없고 스쿼드에도 차이가 있는 데다, 조별리그부터 UAE(아랍에미리트)와 중국, 일본까지 만나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황선홍호의 여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걱정도 적지 않다.

안재준은 "사실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면서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이런 걱정의 소리들이 많았다. 그래서 외부의 소리에는 집중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선수들은 대회에서 보여줄 것이다"라며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안재준은 "일본과 중국이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했을 때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팀들과 같은 조가 돼서 먼저 맞붙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 경기에서 우리가 모두 승리한다면 토너먼트에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토너먼트는 누구를 만나도 강팀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며 강한 팀들과 먼저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을 상대로 져 본 적도, (일본전에서) 뛰어본 적도 없다. 일본과의 경기는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고,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길 것 같다"라고 했다.

다만 일본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안재준이 헷갈린 내용이 있는 듯했다. 안재준은 당장 아시안게임 결승전에도 일본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안재준은 후반전 이강인과 교체로 투입돼 일본을 상대했다. 결과는 2-1 승리였기 때문에 안재준의 말처럼 일본에 지지는 않았다.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안재준은 아직 성적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을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재준은 외부에서 나오는 걱정에 집중하지 않고 대회 준비에 신경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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