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요란했던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가 끝이 났다. 목격담으로 시작해 공개열애로 이어진 14일의 사랑이 마침표를 찍었다.
시작은 해외발 목격담…소속사는 "사생활" 무대응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목격담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해외 팬의 자신의 SNS에 류준열과 한소희로 추정되는 인물을 언급하며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고 하와이 체류를 인정하면서도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류준열 측은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한소희 측 또한 "절친들과 현재 하와이에 있는 것은 맞다"며 열애설에 대해서는 당시 말을 아꼈다.
'재밌네 대첩'의 서막 VS 참지 않는 한소희
무대응으로 일관해 열애설로 끝날 분위기였으나, 혜리가 열애설 직후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두 사람은 저격하는 늬앙스의 글을 게재해 이른바 '재밌네 대첩'이 시작됐다.
혜리의 글로 인해 '환승연애' 추측이 일파만파 퍼졌다. 지난해 11월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여전히 SNS 친구 관계를 유지하던 중 혜리가 열애설 이후 '팔로우'를 취소한 것.
여기에 한소희는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를 통해 환승연애는 아니지만, 류준열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는 글을 남긴 것. 이에 양측 소속사를 결국 열애를 인정하고, 한소희와 류준열의 공개 연애가 시작됐다.
혜리의 사과…한소희가 시작한 두 번째 '재밌네 대첩'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댓글을 다는 등 이슈를 자처하는 행동으로 열애 후폭풍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유지하던 광고 역시 재계약이 되지 않는 등 궁지에 몰린 것. 여기에 여러 루머들까지 더해졌고, 결국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혜리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속 후폭풍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 18일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 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로써 '재밌네 대첩'은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한소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또 다시 혜리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두고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혜리를 공개저격 한 것.
14일 사랑, 결국엔 파국
한소희가 다시 불지핀 '재밌네 대첩' 2차전도 결국 결별로 소강되는 분위기다. 30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이날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에 배우 니콜 키드먼이 탐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유명한 사진을 업로드했고, 양측은 결별을 인정했다.
요란했던 14일 연애에 대중의 피로감 역시 적지 않았다. 특히 한소희와 류준열, 혜리까지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과 악플 등을 받았다. 상처뿐인 사랑을 마친 이들이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대중과 만나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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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