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동생이 형의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딸 가족과 함께 여수 여행길에 오른 백일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일섭은 친부와 계모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을 두 살 때부터 업어키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학교만 가면 울어서 업고 학교를 갔다. 동냥젖을 얻어먹였다"며 남다른 형재애를 전했다.
백일용이라는 이름 또한 백일섭이 직접 지은 것이라고.
그는 "우리 큰집이 전부 '기'자 돌림인데 큰집은 족보가 있는 집이고 우리 아버지가 작은 아들이니까 우리는 족보가 없다"면서 "내 이름은 우리 엄마가 절에서 지어줬다고 하더라. 10년 만에 동생이 처음 생겼으니까 좋지 않나. 그래서 백일용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형님이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라고 소신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일섭은 지난 2016년 연예계 최초 졸혼 선언을 하며 싱글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다. 동생은 "형에게 이런 말 해본 적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해본 적 없다. 어려워서 못 한다"면서도 "지금이라도 합쳤으면 좋겠다. 형님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형수님 만나고 결혼해서 행복한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졸혼 반대를 많이 했다. (졸혼을 말리니까) 그런 말은 하지도 말라고 하더라. 완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현무는 "괜찮냐"며 백일섭의 눈치를 살폈고, 백일섭은 "안 괜찮다. 저런 얘기 처음 듣는다. 싸가지 없는 놈"이라며 농담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