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00억대 건물주' 양세형이 '구해줘! 홈즈'를 통해 신혼집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리얼 발품중개 배틀 프로그램 MBC '구해줘! 홈즈’가 장수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했다.
'구해줘! 홈즈'는 2019년 설 연휴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였다.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고 그해 3월 정규 편성돼 5년 동안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중이다.
복팀과 덕팀으로 나눠 의뢰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들을 찾고 의뢰인의 선택을 받은 팀이 승리하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이뤄진 ‘구해줘! 홈즈’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는 복팀 멤버로 박나래, 양세형, 장동민이, 덕팀으로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가 자리했다.
장동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혼기가 꽉 찬 미혼으로 결혼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구해줘 홈즈'에 애정이 가득한 만큼 신혼집을 프로그램을 통해 구할 생각이 있는지, 또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유일한 기혼자 장동민은 "아무래도 가능성이 빨라 보이는 사람이 양세형이다. 건물을 짓고 시를 짓는 양세형 씨의 답변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10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양세형은 지난해 7월 계약을 마치고, 9월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양세형은 "만약에 '홈즈'가 허락하면 '홈즈'에 부탁해서 신혼집을 찾을 거다. 합리적인 매물을 잘 소개한다. 주위 연예인 동료들도 연락이 와서 그 집을 (의뢰인이) 실제로 계약했냐고 확인 전화도 온다. TV를 본 연에인이 직접 계약해서 사는 분들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능하면 신혼집도 '홈즈'에 의뢰하고 싶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두 번째로 사고 싶은 집을 먼저 사라고 하더라. 첫 번째 집을 살고 이동해서 두 번째 집을 사는 게 아니라 두 번째 생각하는 집을 사라는 거다. 방3화2(방 세개, 화장실 2개)가 베스트인데 아이가 있을 거면 방 네개로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장동민은 "세형이의 가르침이냐"라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주관적이지만 최고는 심플 이즈 베스트다"라고 강조했다.
양세형은 "이를 위해서는 수납이 잘돼 있는 곳을 가야 한다. 수납을 많이 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는 거다. 상대팀을 공격할 때 '수납 공간이 부족하네요'라고 한다. 있고 없고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100억대 건물주답게 편리한 교통 입지의 중요성도 짚었다.
양세형은 "(건물을 먼저 사고) 집을 먼저 선택 안 한 건 집은 아이를 낳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월세를 내면서 여기저기 다양한 주거 형태를 돌아다니고 있다. 월세를 내고 돈을 다시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금리가 굉장히 높아서 (건물을 통해) 들어오는 돈은 사실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점점 더 현명해지신다. 합리적인 걸 찾으시는 것 같다. 가격이 많이 높은 곳은 교통 입지가 좋은 곳이다. 교통 입지가 좋았을 때 단 5분이라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그 집을 선택한다. 그래서 역세권이 점점 (선호도가 높다)"이라며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높은데 있으면 더 땅값이 비싸더라. 우리나라의 특징 중 하나가 '빨리빨리' 문화여서 교통입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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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